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23일 외국인 투수 라이언 사도스키(27.미국)와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20만달러 등 총액 30만달러(3억5천5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이 직접 추천한 사도스키는 193㎝, 88㎏의 좋은 체격에 시속 150㎞의 강속구를 구사하는 오른팔 정통파 투수로 싱커 등 변화구 구사력도 뛰어나다고 롯데는 설명했다.

사도스키는 2010시즌 롯데의 선발 요원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롯데는 2009시즌 마무리 투수로 뛰면서 26세이브를 올린 존 애킨스와 재계약을 포기하고 사도스키를 택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출신인 사도스키는 올 시즌 처음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6경기에 선발 등판, 2승4패와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했다.

앞서 마이너리그에서는 다섯 시즌 133경기에 출전해 30승16패, 평균자책점 4.26을 남겼다.

사도스키는 구단을 통해 "계약 후 로이스터 감독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

한국 최고 인기팀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