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4 · 미국)가 2000~2009년 10년 동안 활약한 스포츠맨 가운데 최고의 운동선수로 선정됐다.

AP통신은 가맹 언론사 편집인들이 참여한 투표에서 우즈가 총 142표 가운데 56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우즈는 최근 3주간 미국 언론을 뜨겁게 달군 불륜 스캔들보다 지난 10년간 골프계에서 이룬 업적이 워낙 탁월해 최고의 운동선수로 뽑힌 것으로 보인다고 AP는 전했다. 지난 10년간 투르 드 프랑스(프랑스 도로일주 사이클대회)에서 여섯 차례 우승한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이 33표를 얻어 우즈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어 남자 테니스 선수 로저 페더러는 25표,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가 13표,미국 프로 풋볼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쿼터백 톰 브래디가 6표를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