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볼링 선수들이 제5회 홍콩 동아시안게임에서 시상대를 휩쓸었다.

한국은 8일 홍콩 국제무역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나흘째 볼링 여자 2인조 경기에서 계민영(텔룩스)-신보현(한국체대)이 2,645점(에버리지 440.8점)을 기록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손연희(텔룩스)-전은희(한국체대)는 2,618점(436.3점)으로 2위에 올랐고 황선옥(충북도청)-강혜은(텔룩스)은 2,458점(409.7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전날 여자 개인전에서 황선옥이 우승하는 등 여자 2개 종목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열린 남자 2인조에서는 장동철(경북도청)-홍해솔(한국체대)이 4위에 그쳤다.

(홍콩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