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병역 의무를 마친 프로야구 선수들의 FA(자유계약선수) 자격 취득 기간이 줄어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9월15일 제5차 이사회에서 심의한 4년제 대졸 군필 선수의 FA 자격 취득 기간을 현행 9시즌에서 8시즌으로 단축하는 세부시행 세칙을 확정, 각 구단에 통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병역의무를 마친 선수들이 좀 더 빨리 FA 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KBO는 설명했다.

이 세칙은 대한야구협회에 4년간 등록했던 대졸 선수 중 18개월 이상 병역 복무를 마친 선수를 대상으로 2011년 시즌 종료 후 적용한다.

이 결정으로 올 시즌 등록 선수(480명) 중 31%인 150명이 FA 자격 취득 기간 단축의 혜택을 보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