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지난달보다 네 계단 떨어지면서 4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국은 20일(한국시간) FIFA가 발표한 11월 남자축구 세계랭킹에서 52위로 종전 48위보다 네 계단이나 하락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15일 덴마크와 0-0 무승부에 이어 19일 세르비아와 경기에서는 0-1로 덜미를 잡히면서 유럽 원정을 1무1패로 마쳤고 무패 행진도 27경기(14승13무)에서 중단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산하 국가 중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에 오른 호주가 세 계단이나 뛰어오른 21위에 자리를 잡았고 일본은 세 계단 내려앉아 43위가 됐다.

44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북한은 7계단이나 상승했지만 84위로 월드컵 출전이 확정된 32개국 중 랭킹이 가장 낮았다.

`무적함대' 스페인이 총 1천622점을 얻어 1천592점인 `삼바군단' 브라질과 자리를 맞바꾸며 1위로 올라섰다.

이어 브라질과 네덜란드, 이탈리아, 포르투갈, 독일, 프랑스,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크로아티아가 2위부터 10위까지 늘어섰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