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오승준(27)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지막 대회 칠드런스 미러클 네트워크 클래식에서 힘겹게 컷을 통과했지만 내년 시즌 투어 카드 확보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오승준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비스타 팜 골프코스(파72.6천95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적어냈다.

공동 60위로 컷 기준에 턱걸이 한 오승준은 그러나 시즌 상금 랭킹이 230위에 불과해 우승을 하지 못하면 투어 카드를 잃게 된다.

PGA 투어는 상금 랭킹 125위까지 이듬해 투어 카드를 준다.

더욱이 단독 선두로 나선 저스틴 레너드(미국.12언더파 132타)와는 10타차.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올랐지만 올해 상금 랭킹 125위에 걸려있는 데이비드 듀발(미국)은 중간합계 5오버파 149타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투어카드를 잃을 위기에 놓였다.

내년 출전권을 이미 확보해 놓은 위창수(37.테일러메이드)는 2오버파 146타를 적어내며 역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