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한국 청소년 대표팀 수비수로 뛰었던 김영권(19.전주대)이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 진출한다.

일본 스포츠 일간 '스포츠 호치'는 1일 "FC 도쿄가 U-20 한국 대표 중앙수비수 김영권을 획득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계약 기간과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영권은 지난달 이집트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에서 중앙수비수로 5경기에 출전하며 한국의 8강 진출에 앞장섰다.

미국과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선제골도 터뜨렸다.

도쿄 구단 관계자는 지난 8월 수원에서 열린 제4회 수원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 때도 김영권을 눈여겨봤으며 다음 시즌 김영권이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곤노 야스유키(26)와 '대표 콤비'를 이룰 가능성이 크다고 이 신문은 전망했다.

도쿄는 올 시즌 J-리그에서 지금까지 30경기를 치러 15승4무11패(승점 49)로 리그 5위를 달리는 팀으로 오장은(울산)이 2002년부터 2시즌 도쿄 소속으로 뛰었다.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