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탁구 기대주 양하은(15.군포 흥진고 1년)이 2009 카데트 챌린지 단식 정상에 오르며 내년 7월 싱가포르에서 열릴 유스올림픽 출전권을 얻었다.

양하은은 25일 밤 일본 도쿄에서 15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다니오카 아유카를 4-0(11-2 11-8 12-10 11-4)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고 선수단이 26일 알려왔다.

이로써 양하은은 이번 대회 4강 출전자까지 주어지는 내년 유스올림픽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앞서 이 대회에서 이벤트로 치러진 단체전에서 아시아 대표로 나서 유럽팀을 꺾는 데 앞장섰던 양하은은 올해 아시아주니어선수권 카데트 부문 제패와 프랑스 주니어오픈 2관왕, 코리아 주니어오픈 우승 등 국제대회 우승을 휩쓸며 카데트 세계랭킹 1위 실력을 뽐냈다.

반면 남자단식에 출전했던 김동현(포항 대흥중)은 8강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유스올림픽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