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경(23 · 하이트 · 사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컵 챔피언십'에서 쟁쟁한 해외파 선수들을 물리치고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서희경은 18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G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라운드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을 받은 서희경은 시즌상금 4억8600만원으로 상금랭킹 1위 유소연(5억2600만원)과 격차를 4000만원가량으로 줄였다.

미국LPGA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둔 최나연(22 · SK텔레콤)은 합계 4언더파 284타로 2위를 차지해 해외파의 체면을 살렸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장하나(17 · 대원외고)는 3언더파 285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소연(21 · 하이마트)은 합계 2언더파 286타로 홍란(23 · 먼싱웨어)과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고,올해 국내 무대에 처음 출전한 신지애(21 · 미래에셋)는 1오버파 289타의 공동 7위에 머물렀다.

여주=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