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와이번스가 적지에서 기적 같은 2연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한국시리즈 직행팀에 대한 관심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정규시즌 2위 SK는 11일 잠실구장에서 계속된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3-3으로 팽팽히 맞선 7회초 2사 1,2루에서 박정권이 결승 2루타를 때리면서 두산 베어스를 8-3으로 제압했다.

안방에서 충격의 2연패를 당한 SK는 벼랑 끝 위기에서 극적으로 기사회생해 승부를 다시 5차전으로 몰고 갔다.

한편, SK와 두산과의 경기에 이어 두 팀의 마스코트인 이채영과 홍수아의 응원대결에도 팬들의 관심을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채영은 2009년 SK와이번스걸로 선정된 이후, 줄곧 SK홈구장은 물론 SK 경기가 있는 구장은 빼놓지 않고 참석했는데 운좋게도 지금까지 참석한 경기는 모두 승리해 눈길을 모았다.

이채영은 “내 손금이 원숭이 손금인데, 정주영 전 회장님 손금과도 비슷하다고 해서 운이 좋은 것 같다. SK와이번스가 올해에도 꼭 한국시리즈에서 멋진 우승을 차지하길 응원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4차전에 시구를 보여준 그룹 ‘카라’의 구하라는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완벽한 시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