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태극전사들이 2012년 런던 올림픽을 대비한 첫 모의고사를 `숙적' 일본과 맞대결로 치를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창원축구센터가 개장하는 오는 12월 중순 개장 기념행사로 올림픽대표팀 간 친선경기를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축구센터 개장일은 12월19일로 예정된 가운데 양국 축구협회가 사실상 협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조중연 축구협회장은 "창원축구센터에 축구 전용구장이 있어 일본과 친선경기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양쪽이 올림픽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며 평가전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한국-일본 올림픽 간 맞대결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청소년 대표팀이 올림픽 대표팀으로 전환하는 첫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0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8강 진출을 지휘한 홍명보 감독은 런던 올림픽까지 지휘봉을 잡기로 보장을 받은 상태여서 청소년 대표팀이 고스란히 올림픽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A대표팀 간 상대전적에선 38승20무12패로 일본에 크게 앞서 있으나 올림픽 간 대결에서는 4승4무3패로 박빙의 우위를 보였다.

U-20 대표팀끼리는 한국이 25승7무5패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한편 한국은 지난해 11월9일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선수권대회 8강에서 일본을 3-0으로 완파하고 이번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당시 4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이뤄낸 U-19 대표팀 주축 선수들이 이번 U-20 월드컵에 한국 대표로 대거 출전했고 일본은 올림픽 대표팀 간 평가전에서 지난해 당한 패배의 설욕을 노린다.

(수에즈<이집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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