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9.나이키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터닝스톤리조트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31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로나 어트뇨트골프장(파72.7천48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가 됐다.

단독 1위로 나선 본 테일러(미국)에 6타 뒤진 최경주는 남은 라운드에서 얼마든지 상위권 도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위창수(37.테일러메이드)는 버디 3개와 보기 5개로 2타를 잃으며 1오버파 145타에 그쳐 2타 차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2004년과 2005년 리노 타호 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테일러가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하며 4년 만에 통산 3승째에 도전하고 있고 매트 쿠차, 니컬러스 톰슨, 레프 올슨(이상 미국)이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11번부터 16번 홀까지 6연속 버디를 낚은 보 반 펠트(미국)가 스콧 피어시(미국), 프레드릭 야콥손(스웨덴)과 함께 공동 5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올해 US오픈 공동 2위를 차지하며 부활의 조짐을 보이는 듯했던 전 세계 1위 데이비드 듀발(미국)은 이븐파 144타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상금 랭킹 116위인 듀발은 2010시즌 풀 시드가 주어지는 125위 내에 들려면 남은 대회에서 최소한 현재 순위를 지켜내야 한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