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왕을 포기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

배상문이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퍼시픽 파나소닉오픈에 출전한 사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는 김대섭(28 · 삼화저축은행)과 이승호(23 · 토마토저축은행)의 대결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김대섭은 24일 강원 횡성의 오스타CC 남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한 · 중투어 KEB인비테이셔널 2차 대회(총상금 4억원) 첫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무명' 장동규(21 · 슈페리어)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다. 김대섭은 지난주 메리츠솔모로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이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김대섭이 우승할 경우 800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1위 배상문과 격차를 1억2000만원으로 좁힐 수 있게 된다.

이승호는 3언더파 69타로 최광수(49 · 동아제약) 김대현(21 · 하이트)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이승호가 우승하면 배상문을 제치고 맨먼저 시즌 3승 고지를 밟게 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