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날카로운 방망이를 자랑하는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세 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쳐냈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서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 4번 타석에 들어서 삼진 1개를 당했지만 안타 1개를 쳐냈다.

1회말 상대 선발 카일 데이비스의 느린 체인지업에 속아 헛스윙 삼진당한 추신수는 0-1로 뒤진 3회 2사 2,3루 기회를 맞았으나 1루수 앞 땅볼을 치는 데 그쳤다.

0-5로 뒤진 6회말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선 추신수는 데이비스의 커브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조니 페랄타가 4구를 얻어내 2루까지 나갔지만 트래비스 해프너가 유격수 앞 직선타로 아웃될 때 귀루하지 못해 더블 아웃되고 말았다.

추신수는 8회에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전날 3할대로 올라선 타율은 다시 0.299로 내려갔다.

클리블랜드는 타선이 2안타밖에 치지 못하는 사이 4명의 투수가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12개를 맞아 0-7로 졌다.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sncwo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