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잉글랜드), 바르셀로나(스페인) 등 명문클럽에서 활약한 공격수 아이두르 구드욘센(31.아이슬란드)이 박주영(24.AS모나코)과 호흡을 맞춘다.

프랑스 프로축구 모나코는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드욘센을 영입했다고 알렸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1년 더 남아 있었던 구드욘센은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의 새 시즌 전력 구상에서 제외되면서 여름 이적 시장 마감에 맞춰 이적을 결정했다.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1995∼1997년)에서 두각을 나타낸 구드욘센은 1998년 볼턴 원더러스로 옮기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발을 들여놓았고, 이후 첼시(2000∼2006년)를 거쳐 2006∼2007 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구드욘센은 아이슬란드 국가대표로 A매치 59경기에 출전해 23골을 넣을 만큼 기량이 빼어나고 경험이 풍부해 모나코의 주전 공격수 자리를 꿰찬 박주영에게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