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개막전인 2009하이원리조트컵 SBS채리티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미국 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와 국내 선수들 간 한판 대결이 펼쳐진다.

14~16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해외파' 13명을 비롯해 총 120명이 출전한다.

정일미(37) 등 미 LPGA투어 베테랑을 비롯해 US여자오픈 챔피언 지은희(23 · 휠라코리아)와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에서 우승한 이은정(21),투어 상위권인 최나연(22 · SK텔레콤) 박희영(22 · 하나금융) 배경은(24) 등이 고국 무대에서 우승을 노린다.

이에 맞서 '국내파'로는 지난해 우승자인 서희경(23 · 하이트),올 상반기 3승을 달성한 유소연(19),장타자 안선주(22 · 이상 하이마트),지난해 신인왕 최혜용(19 · LIG)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여기에 KLPGA '명예의 전당 1호' 구옥희(53 · 김영주골프)와 '베테랑' 김희정(38 · 트레비스),부활포를 장착한 김하늘(21 · 코오롱엘로드) 홍란(23 · 먼싱웨어) 등이 가세한다.

이번 대회는 하반기 KLPGA투어 판도를 점칠 수 있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상금랭킹 1위 유소연(2억6712만원)과 2위 서희경(2억5829만원)의 상금 및 다승왕 경쟁,양수진(18 · 넵스)과 안신애(19 · 푸마)의 신인왕 경쟁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 대회는 SBS골프채널과 네이버를 통해 사흘 내내 오후 2~4시 생중계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