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수호신 임창용(33)이 13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하고 2년 연속 20세이브를 돌파했다.

임창용은 17일 히로시마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계속된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방문경기에서 5-2로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 동안 세 타자를 깔끔히 막고 시즌 20세이브째를 올렸다.

지난 4일 한신 타이거스와 경기 이후 2주 만에 세이브를 보탠 임창용은 이와세 히토키(주니치.25개), 나가카와 가쓰히로(히로시마.22개)에 이어 센트럴리그 구원 순위 3위를 유지했다.

일본 진출 첫해였던 지난해 33세이브(1승5패)를 올렸던 임창용은 올해 40세이브는 너끈히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첫 타자 구리하라 겐타에게 시속 143㎞짜리 직구를 던져 유격수 땅볼로 솎아낸 임창용은 스콧 매클레인을 148㎞짜리 뱀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마지막 타자 아마야 소이치로는 내야 땅볼로 요리했다.

임창용은 이날 최고시속 149㎞를 찍었고 평균자책점 0.25를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