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골프장 업계가 경영난을 호소하며 정부에 생활체육시설로 지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지난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조세특례제한법 혜택을 받지 못한 전국 대중골프장들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대중골프장 업계는 "회원제 골프장은 회원권 분양을 통해 투자비를 조기에 회수하지만 대중골프장은 그린피에 의존하고 있다"며 "지방 골프장만 조세특례제한법 혜택을 받아 그린피를 인하하면서 대중골프장의 가격 경쟁력이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방 회원제골프장과 비슷한 대중골프장의 세율을 낮추거나 대중골프장을 체육관 수영장 볼링장 골프연습장 시설 등과 같이 생활체육시설로 지정해 세금 감면 혜택을 받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