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올림픽위원회(KOC)와 완전통합을 이룬 대한체육회가 새 집행부를 확정했다.

체육회는 16일 박용성 회장을 비롯해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최태원 SK그룹 회장,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김성호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김주훈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 국내 체육계의 대표적인 인사들이 대거 참가하는 제37대 이사회 명단을 발표했다.

부회장에는 대한유도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정행 용인대 총장이 선임됐으며 이건희 전 회장과 문대성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자격으로 이사회에 합류했다.

종전 체육회 이사와 KOC 위원 등 총 136명의 임원을 20명으로 대폭 줄인 통합 체육회는 정부,재계,학계 등을 망라하는 거물급 인사들로 이사회를 구성해 한국스포츠를 이끌 전망이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