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스트리커(42.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클래식에서 36홀 마라톤 플레이 끝에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스트리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TPC(파71.7천257야드)에서 한꺼번에 치른 대회 3,4라운드에서 모두 10타를 줄여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로 잭 존슨(미국.17언더파 267타) 등을 공동 2위 그룹을 3타차로 따돌렸다.

스트리커가 1996년에 이어 13년만에 시즌 2승을 올렸다.

폭우 때문에 순연된 2라운드에서 대회 최저타인 10언더파 61타를 때렸던 스트리커는 전날 기세를 이어갔다.

3라운드에는 3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곧바로 이어진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내 손쉽게 우승컵을 확정했다.

스트리커는 이틀 동안 2,3,4 라운드 54홀 동안 20언더파를 몰아쳤다.

한편 위창수(37.테일러메이드)와 뉴질랜드 교포 이진명(19.캘러웨이)은 컷 기준(2언더파 140타)을 넘지 못하면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sungjin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