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1회 아시아청소년대회 수영에서 7개의 금메달 중 5개를 휩쓸었다.

한국 수영의 기대주 김서영(15.천천중학교)은 5일 싱가포르 스포츠학교에서 열린 대회 여자 개인 혼영 200m 결승에서 2분15초17의 한국 타이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기록은 최혜라(18.서울체고)가 지난 4월 열린 동아수영대회에서 세운 것과 같다.

김서영은 또 여자 접영 100m에서 59초99로 1위를 차지하면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유기연(16.온양여고)은 1분0초45로 2위를 차지했다.

김서영은 지난 5월 열린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2관왕에 오른 한국 수영의 유망주다.

한국 수영 선수들이 나란히 1, 2위에 오른 부문도 적지 않았다.

남자 개인혼영 200m에서는 정원용(17.경기체고)이 2분4초64로 1위, 길병휘(17.경기고)가 2분4초75로 2위를 차지했다.

또 남자 접영 100m에서는 장규철이 53초50으로 금메달, 우규상이 55초00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남자 혼계영 400m에서는 한국이 3분50초04에 터치패드를 찍어 중국(3분51초94)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sungjin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