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베오그라드 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선수단의 숙소에서 화재가 발생, 선수단이 한밤 중에 모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5일(한국시간) 오전 7시께 유니버시아드 선수촌 내 한국 선수단이 묵는 선플라워동 6층 배전반에서 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일어나 연기가 7,8,9층으로 퍼졌다.

화재 경보가 울리자 숙소동 9개층 전체를 사용하고 있는 200여명의 선수단은 모두 건물 밖으로 대피했으며, 선수촌 내 소방대원들이 진압에 나서 약 30여분만에 상황은 모두 종료됐다.

이 과정에서 불꽃은 일지 않았으며 한국 선수 중 다치거나 연기에 질식해 피해를 입은 이는 없다고 선수단측은 밝혔다.

대회조직위원회측은 남자 선수단에는 선수촌에서 약 2∼3㎞ 떨어진 인근 대학 기숙사에, 여자 선수단에는 선수촌 내 빈 방에 각각 임시 숙소를 마련해주고 정확한 화재 원인 파악에 나섰다.

조직위는 이날 중으로 안전 검사를 완료, 한국 선수단의 재투숙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선수단 관계자는 "선수단 중 피해를 입은 이가 없어 천만다행"이라면서 "오늘 경기는 예정대로 치른다"라고 말했다.

(베오그라드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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