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부동산 사업으로 손을 뻗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4일 퍼거슨 감독이 영국의 유명 TV토크쇼 사회자인 데이비드 프로스트와 함께 부동산 투자 벤처기업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축구계의 스타인 퍼거슨과 방송계의 스타인 프로스트가 부동산 시장에서 황금을 캐기 위해 힘을 합친 것이다. 퍼거슨 감독과 프로스트가 세운 'a에임캐피털파이낸스'는 유럽의 부동산을 저가에 구입하려는 중동의 투자자들로부터 10억파운드(약 2조원) 이상의 투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퍼거슨 감독은 "신용경색으로 부동산 시장이 큰 충격을 입었지만 나는 부동산 시장이 곧 회복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프로스트와 함께 여러 지역을 순회하며 부동산 투자를 독려할 것으로 보인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