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며 부진에서 탈출한 이승엽(33.요미우리 자이언츠)이 6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이승엽은 30일 일본 기후현 기후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홈 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 선발 출장, 4타수1안타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2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렸다.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반영하듯 배트 중심에 잘 맞은 타구였다.

20일 지바 롯데 마린스와 경기에서 홈런을 날린 후 6경기 연속 안타.
4회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이승엽은 6회에는 2사 1, 2루에서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7회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2루 주자가 투수 견제에 걸려 죽는 바람에 8회 다시 타격에 나섰고,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타율은 0.249를 유지했으며 경기에서는 요미우리가 4-3으로 이겼다.

한편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중간 계투 이혜천은 마쓰모토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방문경기에서 1⅓이닝 동안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잘 던졌다.

2-3으로 뒤진 5회말 2사 1루에서 등판한 이혜천은 첫 타자 시모조노 다쓰야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잘 마무리했다.

6회에는 니누마 신지와 이시가와 다케히로를 각각 좌익수 플라이와 2루수 앞 땅볼로 솎고 나서 구레모토 시게노리는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21개를 던졌고 방어율은 3.72로 떨어졌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