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한 타격에 장타까지 보강하며 올 시즌 각종 타격부문에서 상위를 달리고 있는 김현수(두산)가 프로야구 올스타전 투표에서 4주째 1위를 지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28일부터 21일 정오까지 KBO 홈페이지와 각 구장 등애소 진행한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올스타전 베스트10 인기투표 3차 집계 결과, 이스턴리그 외야수 부문 김현수가 39만5천361표를 얻어 최다득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1997년 진갑용(당시 OB) 이후 12년만에 신인선수로 올스타에 도전하는 웨스턴리그 2루수 안치홍(KIA)은 37만3천399표로 2위를 달렸다.

SK, 두산, 롯데, 삼성이 속한 이스턴리그에서는 김동주(3루수), 손시헌(유격수), 김현수(외야수), 이종욱(외야수) 등 두산 선수 4명이 포지션별 1위를 달렸다.

또 한화, KIA, 히어로즈, LG로 이루어진 웨스턴리그에서는 윤석민(투수), 안치홍(2루수) 등 KIA 소속 선수 7명이 1위에 올라 이번 시즌 폭발적으로 높아진 팬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웨스턴리그 3루수 부문에서는 이범호(한화)가 김상현(KIA)에 1천698표 차이로 근소하게 앞서며 가장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올해 올스타전은 7월25일 광주구장에서 열린다.

KBO는 7월12일까지 1명당 하루 1회 투표가 가능한 인터넷, 모바일 투표 참가자에게 매주 추첨을 통해 삼성 케녹스 디지털 카메라와 코원 S9 DMB 각 1대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sncwo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