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올림픽 8관왕인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4.미국)가 캐나다컵 접영 100m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펠프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캐나다컵 접영 100m 결승에서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세웠던 자신의 최고 기록(50초58)을 0.1초 앞당긴 50초48에 터치패드를 찍으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부문 세계 기록은 이안 크로커(미국)의 50초40이다.

접영 100m는 펠프스가 베이징 올림픽에서 우승한 8개 종목 중 유일하게 세계 기록을 세우지 못한 종목이다.

펠프스는 경기 뒤 "너무 기뻐서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며 "예전보다 몸 상태가 더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펠프스는 22일 이 대회 자유형 100m에 출전한다.

이 대회가 끝난 뒤 펠프스는 7월 말 열리는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미국 대표 선발전을 겸해 다음 달 8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리는 US 챔피언십에 참가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sungjin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