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2장의 본선티켓이 걸려 있는 제15기 가그린배 프로여류국수전 예선전에서 11명의 본선진출자가 결정됐다.

9일과 11일 이틀간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예선전에서 조혜연 8단,김혜민 5단,현미진 4단,김수진 3단,이정원,박소현 2단,박지연,조미경,이슬아,문도원,김혜림 초단이 예선을 통과, 본선 16강전에 합류했다.

32명의 여류기사들이 출전한 이번 예선전은 한국여류바둑을 대표하는 조혜연 8단,김혜민 5단,현미진 4단이 건재함을 과시한 가운데 이슬아,조미경,문도원,김혜림 초단 등 신예 여류유망자들이 예선을 통과해 주목받고 있다.특히 이다혜 3단을 꺾고 본선에 오른 김혜림(1992년생) 초단은 국내 여류기사 중 막내로 지난 3월 프로에 입문한 기사이다. 그러나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명었던 박지은 9단은 예선 1회전에서 김수진 3단에 패해 탈락했다. 마지막 한 장의 티켓을 놓고 벌이게 될 윤지희 2단과 백지희 초단의 예선결승전은 오는 20일 열린다.

예선을 통과한 기사들은 본선시드를 부여 받은 루이나이웨이 9단,이민진 5단,이하진 3단,김윤영 초단과 함께 16강 토너먼트를 거쳐 결승 3번기로 최종 우승을 다툰다.

김재일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