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코닝클래식 '코리아 파워'
한국(계) 선수들이 미국 LPGA투어 2주 연속 우승 사냥에 시동을 걸었다. 올해를 끝으로 더 이상 대회를 열지 않는 코닝클래식에서다.

박희영(22 · 하나금융)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코닝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카린 이셰르(프랑스)와 함께 8언더파 64타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 박희영은 이날 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버디 9개를 잡아 코스 레코드를 기록했다. 지난 3월 혼다LPGA타일랜드에서 급성 장염에 걸렸음에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 이어 2위에 오른 박희영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샷감을 과시하며 첫 우승을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강수연(33 · 하이트),한희원(31 · 휠라코리아),이정연(30)이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나란히 올랐다. 또 최나연(22 · SK텔레콤)은 6언더파 66타를 쳐 정지민(25),모건 프레셀,폴라 크리머(이상 미국) 등과 8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국 여자 선수가 톱10에 6명이나 포진,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 합작에 청신호를 켰다. 지난주 사이베이스클래식에서 우승한 오지영(21)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54위,미셸 위(20 · 나이키골프)는 공동 103위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