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3.요미우리 자이언츠)이 하루 만에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이승엽은 14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계속된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방문 경기에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2안타를 때리고 타점도 1개를 수확했다.

전날 연속 안타 행진이 6경기에서 멈춰선 이승엽은 이날 왼쪽과 오른쪽으로 안타 1개씩을 날리고 방망이를 다시 곧추세웠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이승엽은 2-2 동점을 이룬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연속 안타가 나왔고 1사 만루에서 이승엽은 쓰루오카 가즈나리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4-2로 앞선 4회에는 2사 2루에서 깨끗한 우전 적시타로 2루 주자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타점은 18개째. 요미우리는 쓰루오카의 투런포 등으로 4회에만 5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이승엽은 6회와 9회에는 각각 삼진과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280(종전 0.270)으로 약간 올라 어느덧 3할대 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9-5로 승리한 요미우리는 15일부터 히로시마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3연전을 벌인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