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주(22 · 하이마트)가 KB 스타투어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며 시즌 첫승을 올렸다.

안선주는 10일 전남 함평 다이너스티CC(파72)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KB국민은행 스타투어 1차대회(총상금 2억원,우승상금 3600만원)에서 3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04타(68 · 66 · 70)를 기록,서희경(23 · 하이트)의 추격을 6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해 10월 삼성금융레이디스 이후 7개월여 만의 우승이고 프로통산 6승째다.

2005년 KLPGA투어에 합류한 안선주는 그 이듬해 5월 KB스타투어 1차대회에서 생애 첫승을 올렸고,2007년에도 역시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지난해에는 연장전 끝에 2위를 차지했지만,KB스타투어 1차대회에서만 통산 승수의 절반인 3승을 올린 것.

신지애가 떠난 뒤 '파이널 퀸'의 이미지를 심어가고 있는 서희경(23 · 하이트)은 최근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서희경은 17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추격해왔으나 2라운드에서 벌어진 타수차(7타)가 워낙 큰 데다 마지막홀에서 보기를 하며 합계 6언더파 210타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