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21 · 미래에셋)가 7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 킹스밀리조트 리버코스(파71 · 6315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미켈롭 울트라오픈에 출전,'골프 여제' 로레아 오초아(28 · 멕시코)와 상금왕 경쟁을 벌인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33만달러로 2위인 신지애(47만895달러)가 우승을 차지하면 상금 랭킹 1위인 오초아(62만5205달러)를 제치고 상금왕에 오를 수 있다. 때문에 시즌 2승째를 거둬 독주 체제를 굳히려는 오초아와 신인왕과 상금왕을 동시에 염두에 두고 있는 신지애의 양보 없는 일전이 관심을 끌 전망이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신지애 · 오초아와 함께 상금 랭킹 4위인 안젤라 스탠퍼드(미국 · 37만4021달러)를 2라운드까지 동반 플레이를 펼치도록 해 흥미를 더했다.

○…지난해 6월 US오픈 우승 이후 무릎 수술을 받고 올해 2월 복귀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4 · 미국)가 떨어진 파워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우즈는 6일 "경기에 한동안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예전의 거리를 되찾기에는 시간이 걸린다"며 "아이언이나 드라이버로 예전과 같은 거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언제쯤 예전 거리를 회복하겠느냐'는 질문에도 "빨리 그때가 오기를 바랄 뿐"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즈는 "거의 새로운 무릎을 갖게 됐기 때문에 매주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며 "내 몸도 점차 경기에 적응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