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요트 30척 출전..3일간 110마일 달려

부산시와 일본 후쿠오카시가 공동주최하는 제 19회 아리랑 레이스 요트대회가 3일 막을 올렸다.

이날 해운대구 수영만요트경기장을 출발한 일본 23척, 한국 6척, 중국 1척 등 총 30척의 요트에 탄 240명의 선수들은 대한해협을 건너 후쿠오카 하카타항까지 110마일을 3일 동안 달리게 된다.

이 대회는 1973년부터 한.일간 해양 스포츠 교류를 위해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부산과 후쿠오카 행정교류 20주년을 맞은 올해 대회에는 중국 팀이 처음 참가했다.

부산시 등은 이를 계기로 앞으로 한.중.일 3국을 연결하는 최대규모의 국제요트대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2일에는 한.일 양국의 요트 36척이 출전한 부산컵요트대회가 해운대 앞바다에서 열렸다.

부산컵요트대회는 지난 해까지는 매년 8월 부산바다축제 기간에 열렸으나 올해부터는 크루즈컵 대회로 격상돼 아리랑 레이스 요트대회와 연계해 열렸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lyh950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