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만에 등판한 임창용(33.야쿠르트 스왈로스)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임창용은 26일 도쿄 메이지 진구 구장에서 벌어진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홈경기에서 2-6으로 뒤진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18일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경기에서 시즌 4세이브째를 올린 뒤 '개점휴업' 상태였기에 세이브 상황과 상관없이 컨디션 유지 차원에서 등판한 것이었다.

임창용은 첫 타자 모리가사 시게루를 3루 땅볼, 이시가와 다케히로를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요리했고 가지타니 다카유키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우치가와 세이이치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모처럼 마운드에 올랐지만 최고 시속 154㎞를 찍는 등 뱀직구의 위력은 여전했다.

임창용은 8경기에서 8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이어갔다.

야쿠르트는 2-6으로 패해 5연패에 빠졌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