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코리안 브라더스 나상욱(26.타이틀리스트)과 위창수(37.테일러메이드)의 희비가 엇갈렸다.

나상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의 하버타운 골프장(파71.6천973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버라이즌 헤리티지 2라운드에서 5오버파 76타를 치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첫날 공동 24위까지 올랐던 나상욱은 중간합계 4오버파 146타를 적어내 컷 기준 2오버파 144타를 통과하지 못했다.

나상욱이 올 시즌 컷 탈락한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반면 1라운드에서 공동 41위로 밀렸던 위창수는 1타를 줄여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로 공동 27위로 뛰어 올랐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위창수는 전반에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 버디 1개로 2타를 잃었지만 후반에 버디 3개를 보태며 언더파 스코어를 만들었다.

9언더파 133타를 친 브라이언 게이(미국)가 선두로 나섰고 2004년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토드 해밀턴(미국)이 1타차 2위(8언더파 134타)에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