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ㆍ위창수, 버라이즌 헤리티지 출전
총상금 570만달러가 걸려 있는 이번 대회에는 마스터스 바로 다음 주에 열려 휴식을 취하려는 상위 랭커들이 많이 빠졌다.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로는 폴 케이시(7위.잉글랜드), 카밀로 비예가스(10위.콜롬비아) 둘만 나오고 올해 상금 순위 톱10에 드는 선수 역시 케이시(5위), 잭 존슨(6위), 더스틴 존슨(9위.이상 미국) 뿐이다.
따라서 나상욱과 위창수도 충분히 첫 우승에 도전할 만하다.
이번 시즌 9개 대회에 출전해 4차례 10위 이내에 들었던 나상욱은 톱10 부문에서 필 미켈슨, 스티브 스트리커(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있으며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69.52타로 케니 페리, 닉 와트니(이상 미국)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출전한 5개 대회에서도 모두 25위 이내에 입상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어 선전이 기대된다.
또 2007년 이 대회에서 공동 4위에 올랐던 기분좋은 기억도 있다.
위창수 역시 6일 끝난 셸휴스턴오픈에서는 컷 통과에 실패했지만 3월에 출전한 두 차례 대회에서 공동 9위, 공동 4위의 성적을 낸 터라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최근 3주 연속 일본여자프로골프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신지애(21.미래에셋)는 17일부터 3일간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리는 라이프카드 레이디스 토너먼트에 나선다.
이 대회에는 신지애 외에도 일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지희(30), 전미정(27.이상 진로재팬) 등도 함께 출전한다.
12일 끝난 스튜디오 앨리스 여자오픈에서 공동 15위에 그친 신지애는 다음 주 열리는 후지산케이 레이디스 클래식까지 일본에서 3개 대회 연속 출장한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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