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꺾고 2008-2009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전체승률 1위를 확정했다.

클리블랜드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콘세코 필드하우스에서 치러진 NBA 정규리그 인디애나와 원정경기에서 37점을 쏘아 올린 '킹'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을 앞세워 117-10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66승15패를 기록해 승률 0.815로 서부콘퍼런스 1위 LA 레이커스(64승17패.승률 0.790)를 제치고 남은 1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전체승률 1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클리블랜드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경우 7차례 경기 가운데 4경기를 홈에서 치를 수 있는 어드밴티지를 얻게 됐다.

또 클리블랜드는 오는 16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정규리그 최종전 홈 경기에서 이길 경우 1985-1986 시즌 보스턴이 세운 홈 경기 최고 기록인 40승1패와 동률을 이루게 된다.

1쿼터를 26-27로 내준 클리블랜드는 2쿼터에서 제임스와 모 윌리엄스의 외곽포가 폭발하며 36점을 보태 20점에 그친 인디애나를 66-47로 크게 앞서 나갔다.

클리블랜드는 3쿼터 중반 84-80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제임스가 4쿼터에서 9점을 넣고 윌리엄스의 3점포가 작렬하면서 117-109 승리를 완성했다.

◇14일 전적

클리블랜드 117-109 인디애나
토론토 97-96 워싱턴
시카고 91-88 디트로이트
뉴저지 91-87 샬럿
밀워키 98-80 올랜도
댈러스 96-94 미네소타
휴스턴 86-66 뉴올리언스
덴버 118-98 새크라멘토
유타 106-85 LA 클리퍼스
피닉스 119-110 멤피스
포틀랜드 113-83 오클라오마시티
샌안토니오 101-72 골든스테이트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