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페레로-휴이트 '돌아온 넘버 원'
2003년 9월에 1위에 올랐던 페레로는 12일(한국시간)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열린 ATP 투어 하산2세 그랑프리(총상금 45만유로) 4강전에서 이고르 안드레예프(22위.러시아)를 2-0(7-6<9> 6-3)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페레로가 투어 결승에 오른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5개월 만이고 결승에서 이기면 2003년 10월 이후 110개 대회 출전 만에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된다.
페레로는 "사실 내 테니스는 요즘 그저 그런 것이 사실"이라면서 도 "그러나 나는 모든 경기를 100% 정신력으로 맞서고 있다"라고 전 세계 랭킹 1위의 자부심을 잃지 않았다.
우승한 지는 꽤 오래됐지만 페레로는 그동안 꾸준한 성적을 내왔다.
이번 결승 진출로 1999년부터 11년 연속 투어 결승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페레로의 결승 상대는 플로랑 세라(47위.프랑스)로 정해졌다.
휴이트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ATP 투 어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총상금 50만달러) 4강전에서 에브게니 코롤레프(83위.러시아)를 2-0(7-6<4> 6-4)으로 물리쳤다.
2001년에 세계 1위였던 휴이트가 13일 웨인 오즈니크(1 00위.미국)와 결승에서 이기면 1999년 이후 처음으로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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