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 계단 떨어져 45위가 됐다.

한국은 8일(한국시간) FIFA가 발표한 4월 남자축구 세계 랭킹에서 지난달 랭킹포인트보다 23점이 많은 641점을 받았지만, 순위는 44위에서 45위로 하락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에서는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호주가 지난달과 변동 없이 32위로 가장 높은 자리를 유지했다.

한국은 일본(35위)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성적 부진으로 최근 감독을 경질한 이란은 11계단이나 미끄러져 42위에서 53위로 급락했다.

북한은 세 계단 올라서 104위가 됐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은 122위로 한국의 월드컵 최종예선 상대국 중 가장 순위가 낮았다.

최근 A매치 31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무적함대' 스페인은 1천729점으로 지난해 7월부터 10개월 연속 세계 정상 자리를 지켰다.

2위 독일은 1천362점을 받았다.

1, 2위 간 격차가 350점 이상 벌어진 것은 FIFA가 랭킹시스템을 도입한 1993년 이후 처음이다.

네덜란드가 3위를 지켰고, 브라질은 5위에서 4위로 올라 이탈리아와 자리를 맞바꿨다.

(서울=연합뉴스)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