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4.AC밀란)이 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돈 잘 버는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유럽축구 매체 골닷컴은 31일(한국시간) 축구전문 월간지 프랑스풋볼의 발표를 인용해 베컴이 지난해 3천240만 유로(한화 589억원)를 벌어들여 연소득 1위 축구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베컴이 축구 선수 가운데 연소득 1위에 오르기는 2003년을 시작으로 2004년, 2005년, 2008년에 이어 이번이 5번째다.

지난해 발표에서 베컴은 3천100만 유로(564억원)를 벌어 지난 2년간 호나우지뉴(AC밀란)에게 내줬던 연소득 1위 축구 선수 자리를 되찾았다.

'마라도나의 재림'으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는 2천860만 유로로, 호나우지뉴는 1천960만 유로로 2-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천830만 유로, 티에리 앙리(바르셀로나)가 1천700만 유로, '꽃미남' 축구 스타 카카(AC밀란)가 1천510만 유로 등의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