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차승, 개막 초반 등판 힘들듯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구단은 31일(한국시간) 백차승이 일주일간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어서 내달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개막 4연전 중 세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이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백차승을 부상자 명단에 올릴지 고심 중이다.
백차승은 전날 다저스와 시범경기 중 팔뚝에 통증을 호소, 4회 마운드에서 스스로 내려왔다.
토드 허치슨 트레이너는 '경미한 통증'이라고 진단했으나 투수 출신인 버드 블랙 파드리스 감독은 "투수는 언제든 어깨나 팔꿈치가 아플 수 있다.
허벅지 근육통보다 더 심각할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백차승이 시즌 초반 갑자기 이탈하면서 샌디에이고 구단도 대체 선발 투수 준비에 바빠졌다.
AP통신은 백차승 대신 케빈 코레아가 다저스와 세 번째 경기에 등판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코레아 대신에는 월터 실바가 5선발로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케빈 타워스 샌디에이고 단장은 엉망인 마운드를 보강하고자 웨이버, 트레이드 등을 통해 백방으로 새 자원을 찾고 있어 백차승이 빨리 회복하지 못한다면 선발 투수 자리를 다른 선수에게 내줄 가능성도 있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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