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 속리산 인근에 내년까지 18홀짜리 골프장 2곳이 들어설 전망이다.

28일 보은군에 따르면 골프.리조트 전문업체인 레이크힐스속리산개발㈜(대표 지복수)가 내년 10월 말 개장을 목표로 보은읍 중초리 94만5천500㎡에 18홀짜리 회원제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업체는 충북도 도시계획시설(체육시설용지) 결정과 환경영향평가를 마쳤으며 올해 상반기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공사에 나설 예정이다.

㈜속리산개발(대표 이준용)도 내년 말까지 보은군 탄부면 상장리 80만9천600㎡에 같은 규모의 회원제 골프장 건설하기 위해 최근 보은군으로부터 사업시행자 지정을 받은 뒤 환경영향평가를 위한 주민의견수렴에 나선 상태다.

이 업체는 오는 30일 탄부면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갖는 데 이어 내달 22일까지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공람에 나선다.

이들이 개장하면 충북 남부권 첫 골프장이 된다.

군(郡) 관계자는 "청원~상주간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1시간대면 접근할 수 있어 골프장 조성이 탄력을 받고 있다"며 "2곳의 골프장이 개장하면 연간 25억원의 세수와 함께 속리산 관광활성화 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bgi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