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2연패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는 506억엔(약 7천190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경제뉴스 사이트인 '비즈니스 아이'에 따르면 스포츠경제 전문가인 미야모토 가쓰히로(宮本勝浩) 간사이(關西)대 교수는 당초 WBC 2연패로 인한 경제 효과를 506억엔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24일 한국과의 결승전에서 연장전 접전 끝에 일본이 승리한 만큼 경제 효과가 당초 추산치보다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미야모토 교수는 밝혔다.

일본 대표팀에 유니폼을 제공한 미즈노의 경우 벌써 같은 종류의 유니폼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이 회사의 주가도 24일엔 전날보다 24포인트 오르며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즈노는 5월 중엔 2연패 기념 티셔츠와 모자도 판매할 방침이다.

대표팀 헬멧에 광고를 게재한 일본 맥도널드는 일부 세트메뉴를 구입하는 고객에겐 선수들을 디자인한 서류용 클리어 파일을 제공하고 있고, 대형 슈퍼 체인인 이토요카도도 25일부터 일부 상품을 대상으로 최대 20%의 기념 할인 판매에 들어갔다.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