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활약하는 박지성(28)이 구단 팬 투표로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등으로 이달 프리미어리그 일정이 마무리되자 맨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3월의 선수를 뽑는 팬 투표를 시작했다.

맨유 구단이 압축한 이달의 선수 후보는 박지성을 비롯해 미드필더 라이언 긱스, 수비수 존 오셔, 공격수 웨인 루니, 카를로스 테베스 등 5명이다.

맨유는 "지난 5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2-1 승)에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고, 8일 열린 FA컵 8강 풀럼전(4-0 승)에서 팀의 네 번째 골을 터트린 것은 바빴던 한 달의 하이라이트였다"라며 박지성을 후보로 올린 배경을 곁들였다.

박지성은 비록 홈페이지에는 소개되지 않았지만 지난 14일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전(1-4 패)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선제골로 이어진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최근 팀의 부진에도 묵묵히 제 몫을 해냈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