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이 '최경주 골프 아카데미'를 설립, 운영한다.

19일 완도군에 따르면 이 아카데미에서는 '탱크' 최경주(39.나이키골프) 선수와 미국프로골프(PGA) 현역 선수가 화상 레슨을 하고, 완도출신 PGA 채금봉, 서정희 및 유남종 프로, 신은영 프로, 이경훈 세미프로 등 국내 최초로 현역 선수가 지도하는 골프 학숙이 운영된다.

또 전국의 초등학교 골프 유망주를 선발, 완도중, 여중 및 수산고로 진학해 골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골프 캠프의 영어 마을화로 골프 레슨과 동시에 원어민 교사를 통한 영어교육까지 병행하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이 골프 아카데미 운영이 궤도에 오르면 '최경주 박물관' 설립 등 관광 인프라도 구축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도군 번영회는 오는 20일 오후 군청 회의실에서 김종식 완도군수를 비롯해 체육계 인사 등 모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골프 아카데미 설립 추진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chog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