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는 세계 37개국 2천여명의 남녀 선수들이 참가하는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세계챔피언십 시리즈 대회를 오는 5월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통영 도남관광지 일대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ITU)이 프랑스 미디어그룹 '라거드흐'(Lagardere)와 손잡고 지난해 창설한 대회로 정식명칭은 메인스폰서 기업 명칭을 따 '2009 통영 덱스트로 에너지(Dextro Energy) 세계챔피언십 시리즈 트라이애슬론대회'로 결정됐다.

세계 챔피언십 시리즈는 1년간 전세계 8개 도시를 돌며 8번의 대회를 개최되며 통영시가 올해 처음 스타트를 끊게 됐다.

경기 첫날인 5월 2일에는 세계 랭킹 100위권 이내의 최정상급 남녀선수들이 참가하는 엘리트 경기와 주니어 경기가 열리고 다음날에는 동호인 경기가 펼쳐지는 등 이틀간 37여개국 2천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경기는 25개국에 생방송되거나 녹화화면으로 150여개국에 중계될 예정이라고 통영시는 설명했다.

경기는 수영 1.5Km, 사이클 40Km, 달리기 10km로 대회당일 도남관광단지와 통영시내 일대가 부분교통통제된다.

한편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은 세계챔피언십 시리즈 개최지 선정을 위해 지난 4~5일 이틀간 통영시에 실사단 4명을 파견해 경기장과 대회개최 여건을 살펴봤다.

(통영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sea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