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브래들리(43.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푸에르토리코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브래들리는 16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데 트럼프인터내셔널 골프장(파72.7천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 상금 63만달러를 획득했다.

1998년 3월 도랄 라이더오픈 우승 이후 11년만에 투어 3승째를 챙기는 기쁨을 맛봤다.

지난해 투어 대회에 14차례 출전해 공동 25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던 브래들리는 12월 퀄리파잉스쿨에 도전해 공동 53위에 그쳐 낙방했지만 이번 대회에는 주요 선수들이 대부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CA챔피언십에 나간 틈을 타 투어 대회에서 '장원 급제'를 했다.

브렛 퀴글리(미국)와 제이슨 데이(호주)가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