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가 7일 개막하면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 북한전(4월1일)을 앞둔 축구대표팀 코칭스태프도 덩달아 바빠지게 됐다.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김현태 골키퍼 코치와 함께 7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지는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간 K-리그 개막전을 지켜본다.

수원에는 대표팀의 붙박이 골키퍼 이운재가, 포항에는 오른쪽 풀백 최효진이 뛰고 있다.

정해성 코치와 박태하 코치는 이날 오후 3시30분 킥오프하는 전남 드래곤즈-FC서울 경기를 보려고 광양으로 이동한다.

허 감독은 8일에는 김현태 코치와 함께 인천 유나이티드-부산 아이파크 경기를 관전하고, 박태하 코치는 대구로 이동해 대구FC-성남 일화전을 보면서 예비 태극전사들의 몸 상태를 점검한다.

한편 정해성 코치는 8일 오전 일본으로 출국해 교토에서 치러지는 교토 퍼플상가와 빗셀 고베 경기를 보기로 했다.

교토에는 대표팀 중앙수비수 이정수가 J-리그 데뷔전을 준비하고, 고베에는 '진공청소기' 김남일이 출격한다.

정해성 코치는 내달 1일 북한전에 수비형 미드필더 김정우(성남)가 경고누적으로 나서지 못함에 따라 대체 요원으로 손꼽히는 김남일을 중점적으로 관찰하면서 이정수의 몸 상태도 점검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