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FC서울과 계약이 끝난 공격수 김은중(30)이 선수 등록을 하지 않아 선수 생명에 큰 위기를 맞았다.

서울과 재계약을 하지 않은 김은중은 2009시즌 선수등록 마감일인 지난 2일까지 새 둥지를 찾지 못했다.

이날까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선수등록을 하지 못한 김은중은 미계약 FA 선수가 돼 결국 올 시즌에는 K-리그에서 뛸 수 없게 됐다.

K-리그 무대에는 내년 시즌에나 다시 설 수 있다.

단 해외 이적은 가능하다.

김은중도 국외로 눈을 돌렸다.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프로 무대에서 12시즌을 뛴 김은중은 더욱 안정적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길 원했지만 서울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견해를 지켜와 재계약이 난항을 겪었다.

김은중은 이후 신생 강원FC를 비롯해 제주 유나이티드 등과 접촉했지만 이적료 등 때문에 계약이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2부리그 사간 도스 입단 추진도 물거품이 됐다.

김은중은 최근에는 미국프로축구(MLS) 진출을 타진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