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오길비(호주)와 폴 케이시(잉글랜드)가 미국 PGA투어 '액센츄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850만달러) 결승 길목에서 만났다.

오길비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리츠칼튼CC(파72 · 7833야드)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스튜어트 싱크(미국)를 4홀차로 따돌리고 결승에 선착했다.

케이시도 같은 잉글랜드의 로스 피셔를 2홀차로 꺾고 결승에 올라 오길비와 36홀 매치플레이로 챔피언을 가리게 됐다.

오길비는 매치플레이에서 통산 16승2패로 강세다. 2006년 이 대회 결승에서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를 꺾고 우승한 경험이 있으며 2007년 결승에서는 헨릭 스텐손(스웨덴)에게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케이시는 매치플레이 전적은 10승6패다. 2006년 유럽투어 HSBC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다. 오길비와 케이시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가까이 살면서 위스퍼록GC 회원이라는 공통점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연습 라운드를 함께 치렀고 가족들끼리도 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