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위건 애슬레틱 사령탑인 스티브 브루스 감독(49)이 계약을 눈앞에 둔 조원희(26 · 전 수원)의 취업허가서(워크 퍼밋) 발급에 대한 걱정을 나타냈다.

브루스 감독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전문 세탄타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현 시점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조원희가 워크 퍼밋의 기준을 만족하는지 여부"라며 "안타깝게도 조원희는 부상 때문에 최근 한국 대표팀의 A매치에 많이 빠졌다"고 밝혔다.

조원희는 지난 16일부터 이틀 동안 위건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테스트를 받았고,브루스 감독과 구단의 좋은 평가를 얻어 예정대로라면 23일 입단식을 치를 계획이었다.

하지만 조원희는 영국 이민국이 발급하는 워크 퍼밋의 기준인 '최근 2년간 대표팀 경기 75% 이상 출전' 기준을 만족하지 못했고,에이전트사는 지난 17일 대한축구협회로부터 '부상으로 말미암은 A매치 출전 불가'의 내용이 담긴 서류를 이민국에 제출했다.

<연합뉴스>